1만 2천명으로 알려져 있는 국내 소아뇌성마비 환자.
그러나 어린이들을 위한 재활 기관은 심각하게 부족합니다.
어린이들의 재활 대기시간은 평균 7개월로, 결정적인 재활의 기간을 놓치게 되는 아이들은 상태가 악화되어 평생의 재활을 포기하는 경우도 매우 빈번하게 목격됩니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으면서도, 몰입감이 높은 VR을 활용한다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국내외 많은 논문들을 통해 재활에 있어, VR이 훌륭한 방법론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었습니다.
2021년 말에 1차 프로토타입을 완성한 재활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첫째,
백병원 소아재활의학과에서 실제 사용하는 재활 프로그램을 VR로 구현하였습니다.
기존에 많은 시도가 있었던 단순 게임 시나리오를 지양했습니다.
재활을 가장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는 실생활 시나리오가 맞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실생활에 기반한 시나리오는, 재활이 끝난후에도 실제 생활에서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둘째,
환자의 증상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재활은 무엇보다 환자에 상태에 맞춰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상지/ 하지(단지, 양지)/ 편마지 등 주요 재활대상을 초기부터 기획하여 시나리오를 구성하였습니다.
셋째,
환자의 진척도에 맞는 이후 프로그램을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 혹은 AI의 추천을 받아 재활훈련 진척도에 맞는 재활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진행가능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병원 현장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다 완성도를 높여 실제 재활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공급될 예정입니다.